▲ 사진@ ‘달콤한 안녕’ 포스터

고인은 23살이던 1999년 ‘어둠 아기 빛 아기’로 제1회 옥랑희곡상을 받으며 등단, 2007년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았다.

뮤지컬 ‘크리스마스 캐럴’ ‘달콤한 안녕’ 등 삶의 단면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 10여편을 남겼다.

2008년에는 남장을 한 뒤 성공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극본 ‘드림가이’로 제2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했다.

고인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많은 이들에게 기억에 남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기고 이 세상과 유작의 제목대로 ‘달콤한 안녕’을 했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충수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우며 집필활동을 펼쳐왔다. 안타까운 죽음과 함께 그의 사연이 전해져 애도의 물결도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최근에는 케이블채널 tvN 다튜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의 극본 작업을 진행했으나 자신의 작품이 무대 위에 오르기 전 눈을 감고 말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4호실이며 발인은 8월 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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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기자  webmaster@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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