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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총리 지명, 대한민국 국격 상실
정재훈 | 승인 2016.11.09 01:12
김병준 총리 지명자
총리 지명 과정도 한편의 코메디다

[정재훈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현재 총리는 황교안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을 차기 총리로 내정한 상태이니 인수인계만 남은 맥 빠진 총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병준이란 사람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좌파인지라 애국 진영은 반대하는 입장이지만, 상황이 위중해 묵인에 가까운 어정쩡한 상태인데 되레 야당이 김병준을 인정할 수 없다며 난리 굿을 피고 있다.

물론 야당 입장에서는 여,야가 추천한 인물을 세우지 않고 난데 없이 김병준을 지명한 대통령에게 화가 날만하다. 그럼에도 시국이 시국이고 자신들과 한 배를 탔던 정치인을 극렬히 반대한다는 건 아이러니다.

박근혜는 판세가 괴이하게 돌아가자 "여,야가 추천하는 총리를 인명하겠다"고 발언해 사실상 김병준을 포기했다. 

설상가상이다. 총리는 황교안인데 새 총리 지명자는 공중에 붕 뜬 상태이고 새로운 후보자는 누군지 모른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나라가 아무리 혼란스러워도 이건 아니지 않나? 총리 지명을 왜 이렇게 경솔하게 했는지 속이 터질 지경이다. 이쯤되면 이 나라는 비정상을 넘어 구제불능으로 봐야 한다.

총리는 대통령 유고 시 권한대행을 하는 직책인데 현직 총리가 수행 중인지, 임명자가 대행 중인지조차 헤깔리니 이게 난장판이 아니고 뭔가? 

대한민국의 국격은 무너졌다. 외국인 눈에도 한국은 웃기는 짬뽕 그 자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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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jh73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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