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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기장 15억 채무와 30억 보험은 오비이락
김준일 기자 | 승인 2011.08.05 13:00

   
▲ 사진@구글ccl검색
[푸른한국닷컴 김준일 기자]지난 7월 28일 추락한 아시아나 화물선 기장 최모(52)씨에게 15억 채무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동아일보>는 8월 5일자 단독보도로 아시아나기장 최씨가 총액 15억8,000만원의 채무를 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4일 현재 최 씨의 채무 총액은 약 15억8000만 원이며, 이 중 시중은행에서 빌린 돈은 14억8000만 원에다, 이자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저축은행과 캐피털 업체에서도 1억 원을 대출받았는 것이다.

보도는 이자율이 높은 제2금융권에서 억대의 돈을 빌렸다는 것은 그만큼 최 씨의 자금사정이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최씨같은 베테랑 화물기 기장의 연봉은 약 2억원이다. 월평균 받는 1,300만원에서 최씨가 들어놓은 보험 납부금 200만원과 대출 이자 등을 빼면 월 생활비 300만원이 채 안되는 것이다.

특히 보도는 최씨가 올해 초 20여년간 살던 아파트를 팔고 지방으로 이사를 갔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지인은 “최 씨가 빚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집을 팔고 아산으로 이사 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 씨의 공군2사관학교 동기생은 “최 씨는 워낙 성격이 좋고 남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해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다”며 “빚 없이 사는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네티즌들도 의견이 엇갈렸다.

한 네티즌은 "7개 보험을 들어놨다는 것부터 뭔가 심상치 않더니 채무관계가 알려지면서 고의 사고 주장에 힘이 실릴 것 같다"며 이번 사고가 최씨의 고의사고라고 판단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이 세상에 빚 없는 사람이 어딨냐, 꼭 빚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기 힘들다"는 주장을 했다.

지난 7월 28일 오전 4시 28분께 제주시 서쪽 약 107㎞ 해상에서 아시아나 항공 소속 보잉 747 화물기 추락 사고가 일어났다.

아시아나 화물기는 28일 오전 3시 5분 인천공항을 이륙해 중국 푸둥으로 향했지만 기체 이상으로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하던 중 오전 4시 9분께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사고 당시 화물기에는 반도체와 LCD 등 58톤의 화물이 실려 있었고 이 가운데 리튬배터리와 페인트, 직물류 등 인화성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이후 기장 최씨가 6월 말부터 사고발생 열흘 전까지 21일간 총 30여억 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보험 7개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에서는 고의 사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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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 corea 2011-08-06 12:46:52

    조종사 2명이타는 항공기는 양쪽에서 똑같이 조종할수있는 시스템으로 되어있다,기장이 자살하겠다고 비행조작을 하려면 부기장은 그것을보고 방관할수있을까? 부기장 자신의생명과 가족은??? 부기장도 나이42 이면 비행경력이 최소10년이상은 될텐데 불렉박스회수전이라도 교신기록만봐도 어느정도알수있을것임.   삭제

    • 정승자 2011-08-06 12:19:23

      빚이있다고 고의사고는 아닐듯 싶습니다.우선고인의명복를 빕니다.
      위험직종이기때문에 만약의경우를생각해서가입을하신듯우연의일치가된듯싶습니다.제가보험대리점의오랜경력으로보아서입니다.죽자고보험가입하는사람없습니다.   삭제

      • 세상만사 2011-08-06 09:53:20

        기장이 사고를 가장해서 자살이라면 제주공항으로 회항을 할필요가 있을까요? 회항을 하는 도중에 폭발을 이르킬정도라만 사고일 가능성이 많을것 같습니다   삭제

        • 아드리아 2011-08-06 09:09:07

          풍깁니다.
          15억여원의 빚에 20여일간 7개보험에 가입했다.
          고민끝에 선택한 계획적 사고라는 심증이 확실하나 문제는 물증"   삭제

          • 정연태 2011-08-05 13:17:58

            부채가 있어서 극단적인 행동을 했었다? 다 제하고 생활비 300만원이 모자라서? 글쎄.. 고인의 명복을 위해서라도 신중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듯 싶다. 그리고, 기사거리에서 제외된 부기장께도 고인의 명복과 가정에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할듯 싶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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