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나. 사진@kbs화면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며느리인 이래나(22) 씨가 결혼 7개월만에 미국서 사망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5일 언론보도에 따르면,CJ그룹 측은 이 씨가 지난 4일(현지시각) 미국 뉴헤이븐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전했다.
 
또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며 "장례 절차 등은 양가가 상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래나 씨는 1988년 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 씨의 외동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으로, 이선호 씨와 미국에서 만나 2년여간 교제 끝에 결혼했다.
 
이들은 결혼 후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이래나 씨가 다니던 예일대가 위치한 뉴헤이븐에 거주해왔다.
 
올해 초 CJ 이재현 회장은 비자금 조성혐의로 실형을 받은 뒤 현재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내가 어찌 될지 모르니 너라도 빨리 가정을 꾸려라"라며 가급적 빨리 결혼하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4월 9일 주례와 하객 없이 직계 가족 10여명만 모여 식사하는 자리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이래나 씨는 굉장히 똑똑하고 여기에다 미모까지 겸비했으며 어릴 때부터 펜싱을 익히는 등 팔방미인이라 더욱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이래나 씨는 예일대에 합격한 후 지난 2014년 1월 KBS 아침 토크쇼 여유만만에 출연해 공부 비결을 공개하는가 하면, 여성조선을 통해 예일대 캠퍼스 스토리를 풀어놓기도 했다.
 
당시 이래나 씨는 하루 4시간만 자며 열심히 공부해 예일대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대학 진학 전에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로러스 펜싱클럽에서 펜싱을 익히며 수준급 실력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사설 펜싱학원으로 단순히 펜싱을 가르치는 것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미국 대학교 유학 관리도 겸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