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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박 대통령은 과거 내 집에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다“회상
서원일 | 승인 2016.11.02 20:33
tv조선 화면캡처
전여옥 전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독설을 날렸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전여옥 전 의원은 TV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은 퍼스트레이디와 대통령직을 많이 혼동하고 있었다”면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굉장히 기본적인 지성과 결단력이 필요한데 박 대통령은 늘 사안에 대해 침묵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한나라당 시절에도 “내 집에 돌아가야한다'고 말하더라. 그것을 저만 느꼈겠느냐. 주변엔 오로지 '저 양반이 마음에 뭘 담아두고 있나' 심기를 살피는 사람들만 있다.”고 말하며 최순실씨와 관련해서는 “ 수행비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물 갖다 바쳐온 국회의원들이 최순실의 존재를 몰랐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그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가 아니라 국민을 더 두려워해야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남이 써 준 글을 잘 읽는다. 물론 연설문은 남이 써주는 것이다. 하지만 그걸 자기 것으로 소화하고 주관을 만들어야하는데 그때 그때 남이 써주는 것을 읽기만 하니 앞뒤가 안맞는 경우도 있어 당황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당시 전 전 의원은 "한 중진 친박계 의원에게 '도저히 자질이 안되고 나라가 큰일이 날 것 같다'고 물었더니 그분은 '원래 지도자라는 게 그런거다. 우리가 알아서 하면 되는 것이다'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뒤에 최태민 일가가 있는데 어떻게 알아서 합니까'라고 묻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전 전 의원은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사건 당일 박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대해 알지 못하지만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 7시간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아이들은 하라는 대로 하고, 지시한 대로 따랐는데 죽었다. 그런데도 7시간 동안 대통령은 정전상태였다. 그건 나라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 전 의원은 “어떻게 보면 지리멸렬하게 낡은 것들에 대한 청산을 할 수 있는 시간으로 바꿀 수 있다. 10년이 더 걸려 할수 있는 일을 짧은 기간에 할 수 있다. 힘을 내시고 이를 악물고 냉정하고 담담하게 이겨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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