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미래재단 2012년 송년회 인사말하는 손학규 전 고문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정계에 복귀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0일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계 복귀를 선언하며 민주당을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손 전 고문은 이날 “대한민국은 지금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87년 헌법 체제가 만든 6공화국은 그 명운을 다했다. 지난 30년 동안 조금씩 수렁에 빠지기 시작한 리더십은 이제 완전히 실종됐다. 6공화국 체제에서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더 이상 나라를 끌고 갈 수가 없습니다. 이제 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 ”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성장 엔진이 꺼졌다. 우리나라의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수출주도형 대기업 중심 경제구조가 혁신 없이 50년 동안 지속되며 산업화의 그늘을 짙게 드리우고 있다. ”고 말했다.
 
손 전 고문은 ＂당적도 버리겠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생각도 없다. 명운이 다한 6공화국의 대통령이 되는 게 제게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는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낙선하고 2014년 7월31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전라남도 강진에 머문 지 26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