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삼성 감독

삼성라이온즈  김한수(44) 타격 코치가 신임 감독으로 취임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삼성 라이온즈는 류중일 감독 후임으로 김한수 타격코치를 14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한수 신임 감독의 계약 조건은 3년 계약에 총액 9억원으로 계약금이 3억원이며, 연봉은 2억원이다.
 
신임 김한수 감독은 지난 1994년 삼성에 입단해 프로 경력을 시작했고, 2008년 이후 삼성 타격코치를 역임해왔다. 현역 시절 골든글러브 6회 수상, 국가대표로도 활동했다.
 
김한수 감독은 감독 선임 발표 후 "중요한 시기에 구단에서 나에게 책임을 맡겨주셨고, 나도 결정을 하게 됐다. 고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작하는 단계다.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구단도 필요한 부분이 있지 않겠나. 코칭스태프 구성도 해야하고, 육성도 필요하다. 해야 할 일이 많다. 지금부터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 삼성을 잘 이끌어가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10개 구단 감독 중 최연소로 산전산수 다 겪은 타 구단 감독과의 작전,선수운영,기술배양 등 지략싸움에서 어떤 결과를 보여낼지 궁금하다.
 
류중일 전 감독은 기술자문 자격으로 당분간 잔류한다.
 
선동열의 후임으로 2011년 1월 5일에 삼성 라이온즈의 감독으로 취임한 류중일 전 감독은 2011년 감독 부임 첫 해에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어냈다.
 
또한 2011년 아시아 시리즈에서 일본 챔피언 소프트뱅크를 꺾고 대한민국 프로 야구 팀 최초로 아시아 시리즈 우승을 일구었다.
 
2013년 시즌 후 계약 기간 3년의 조건으로 계약금 6억 원, 연봉 5억 원 등 총액 21억 원에 삼성 라이온즈와 재계약했다.
 
2014년에 정규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면서 팀의 사상 최초 통합 4연패룰 달성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