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교 북단 시민들이 추락한 모범택시 구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유투브동영상화면캡처

모범택시가 영동대교 다리 아래로 추락해 기사가 사망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경찰에 따르면, 오늘(14일) 오전 6시 55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북단에서 체어맨 모범택시 1대가 가드레일을 넘어 한강으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잠수부를 투입해 택시기사 최모(61)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졌다.
 
조사결과 최씨는 추락 직전 강남구 경기고 사거리 인근에서 좌회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역주행하다가 승용차 2대를 들이받고 멈췄다.
 
피해 차량 운전자들이 최씨의 택시로 다가와 내리라고 요구했지만 최씨는 내리지 않고 이어 차량 1대를 추가로 들이받고 한강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택시를 건져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사망 전 채혈한 최씨의 혈액을 분석하는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