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부산 사직구장 야구 중계 카메라가 흔들리면서 찍은 장면이 전국에 생중계 되기도 했다.사진@tv조선화면캡처

경주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기상청에 따르면 19일 오후 8시 33분쯤 경주 남남서쪽 11㎞ 지점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며 진앙은 경북 경주시 내남면 덕천리 산 99-6번지로, 지난 12일 본진 진앙인 내남면 화곡리 산 293.3번지에서 남쪽으로 3.9㎞ 떨어진 곳이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규모 4.5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강진 이후 발생한 380차례(19일 오후 9시 30분 현재)의 여진 중 가장 강력한 것이다.
 
규모 4.5는 TNT 폭약 3000t쯤을 터뜨리는 것과 비슷한 충격파를 낸다. 체감 진동은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는 정도다.
 
이번 지진의 진원 깊이는 14㎞쯤으로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지진의 진원(깊이 15㎞)와 비슷하다.
 
국민안전처는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으로 이번 여진에 따른 피해신고가 11건(대구 4건, 울산 5건, 경북 2건), 전국에서 지진을 느꼈다는 등의 119신고는 1만1381건에 이른다고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