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용훈(64)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부인 이모(55)씨가 한강에서 투신 자살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경기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씨의 시신은 전날 오전10시52분쯤 경기 고양시 가양대교 인근 공사현장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오전3시45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대교 위에 운전자 없이 빈 차량이 서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한강변을 샅샅이 뒤졌다.
 
경찰은 차량 조수석에서는 발견된 이씨의 유서를 분석중이다. 또한 유족을 상대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차 검안에서 이씨의 시신에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의 사인을 자살로 잠정 결정했다.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은 방상훈(68) 조선일보 사장의 친동생이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유서에는 가족관계와 금전관계에 대해 토로하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현장에서 취재 중인 기자들은 수사중인 경찰을 통해 일부 유서내용을 전해들었지만 애절한 자살 심정 등 충격적인 내용이 많아 기사화를 안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온라인상에 나도는 조선일보 가계도에는 유일하게 방용훈 코리아나 호텔 사장 부인의 이름과 주변사항이 게재되어 있지 않아 자살한 이씨의 신분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