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엄태웅

배우 엄태웅(41)이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23일 오후 엄태웅의 성폭행 피소에 대해"고소인이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엄태웅은 향후 경찰 측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속사 측은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엄태웅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에 따른 고소장이 지난달 검찰에 접수돼 현재 경기 분당경찰서가 해당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 성남 분당구의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고, 이후 검찰이 검토를 거쳐 22일 분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다른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지난달 12일 법적 구속된 상태다. A씨는 구속 3일 뒤에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에서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은 지난 2013년 1월 누나이자 배우인 엄정화의 소개로 만난 배우 윤일봉씨의 딸 발레리나 윤혜진과 결혼식을 올렸다.
 
윤혜진은 서울예술고등학교 재학 중에 스쿨 오브 아메리칸 발레에 입학한 재원으로 2001년 국립발레단에 입단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활동했다.
 
엄태웅은 1997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로 데뷔해 그간 영화 '가족의 탄생', '시라노 연애조작단', '건축학개론', 드라마 '부활', '마왕', '선덕여왕', '원티드'에 이르기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2005년 드라마 ‘부활’에서 보여 준 연기로 엄포스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2015년 1월 4일부터 11월 8일까지 딸 엄지온이와 함께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다.
 
이 방송으로 엄태웅은 '자상한 아버지', '다정한 남편'의 이미지까지 얻으며 승승장구 했다.
 
한편 엄태웅은 성폭행 관련된 다른 남자 연예인들이 미혼인 것과는 달리 착하고 예쁜 발레리나 출신의 아내와 딸을 둔 유부남이기에 비난의 강도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결론적으로 성폭행 여부가 사실이 아닐지라도 성매매를 했다는 사실만이라도 밝혀지면 연예계에서 활동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