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들이 서울서부지검에서 박지원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다.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인 박지원 의원이 10일 보수단체들로부터 이적죄를 비롯해 간첩죄, 국보법 위반 등 여러가지 죄목의 혐의로 서울 마포구 마포대로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쌍고발당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서부지검에 지만원 박사(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대표) 외 1,404명의 국민 일동은 형법 제93조 여적죄를 비롯해 동법 제123조 직권남용의 죄, 동법 제98조 간첩죄, 국가보안법 제7조 찬양·고무 등의 죄, 동법 제10조 불고지죄, 동법 제12조 무고· 날조의 죄, 형법 제99조 일반이적죄, 동법 제283조 협박죄, 동법 제284조 특수협박죄, 동법 제324조 강요죄 등 여러가지 혐의로 ‘집단고발’했다.

잇따라 이날 오후 3시에 서울서부지검에 이석인 목사(진리대한당 대표)는 형법 제93조 여적죄를 비롯해 국가보안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및 정치적 허위선동, 대국민 공갈 및 협박, 정당법 및 국회의원 직권 남용 등 다섯가지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대표인 지만원 박사는 고발 기자회견에서 “박지원은 국회의원의 직분을 이용하여 민주주의의 기본 질서를 파괴는 ‘5.18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하 소위 ‘5.18 조롱금지법’)’ 발의를 주도하였고, 내우외환의 범죄행위와 그 범인들을 추적 발굴하여 대한민국의 안녕과 국제평화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온 고발인인 본인을 비롯한 보수논객 김동일 등 애국행위자들을 고소함으로써 일반 국민들로 하여금 내우외환의 혐의를 받고 있는 자들을 신고하지 못하게 억압하고, 북한이라는 적이 저지른 침략행위와 일부 광주인들이 저지른 여적죄를 은닉시키려 했으며, 우월적 직권을 남용하여 공적 관심사에 대한 일반 국민의 참여를 전략적으로 원천봉쇄하려 하고 있어 그 죄상을 고발하게 되었다”고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자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200여 명의 애국운동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나왔고 “박지원 사형!” 구호가 연이어 외치는 등 비상한 관심과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진리대한당 대표인 이석인 목사는 뒤이어 열린 고발 기자회견에서, 2010년 10월 작고한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가 말한 ‘남한 내 고정간첩 5만 명’이란 발언을 거론하며 “국내 보안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박지원 의원이 잘 알 텐데 스스로 ‘나는 종북주의자다’라고 말하며, 국가안보와 멸공통일을 위한 사드(THAAD)배치를 반대하고, 대국민 허위선동을 해 북괴를 도울 수가 있느냐”며 박지원 의원을 규탄했다. 

한편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인 박지원 의원은 누구든지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부르지 않는 자들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는 이른바 ‘5.18조롱방지법’을 국회에 입법 제출해 주도하고 있으며,  ‘사드를 발사하면 국민들이 다 죽는다’고 공갈 협박하고, 수확이 끝난 참외밭 200평을 다음의 농사를 위해 갈아 엎어놓고는 성주군 참외농사꾼 전체가 농사를 포기한 것처럼 허위사실를 유포하는 등 국회의원 중 ‘사드 배치’ 반대에도 앞장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