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특전사 해상 척후조 훈련

육군 특전사 요원들이 침투용 CH47-LR 치누크 헬기에서 고무보투와 함께 바다로 입수하고 있다.사진@고성혁군사전문기자

특전요원들의 눈빛은 8월의 폭염보다 더 뜨겁게 불타올랐다.연일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강릉일대에서는 특전사 장병의 구슬땀이 모래사장을 적시고 있다.

[고성혁 군사전문기자]육군 특전사 예하 특수전교육단은 지난 7월 18일부터 8월 26일까지 6주간 고강도 해상침투훈련을 실시 중에 있다.

특히 수중·해상침투 훈련을 하고 있는 특전사 해상척후조 요원들은 전투 체력단련 훈련은 기본이고 해상 장거리 수영, 잠수기술 숙달, 수상 강하 및 침투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유사시 명령이 하달되면 이들 특전사 요원들은 가장 먼저 북한의 특정 목표지역에 투입되어 작전을 수행하게 된다.

고무보트로 적 해안을 향해 신속히 이동하는 특전 요원들.사진@고성혁군사전문기자

지난 4일 강릉 모 해안가에서는 특수작전 시나리오 그대로 훈련이 진행되었다. 명령이 하달되자 CH-47LR 치누크에 침투용 고무보투를 싣고 특수요원들은 적 침투지역으로 향했다.

목표 침투 지역에 도착하자 치누크 헬기의 후방램프가 열렸다. 이어서 고무보투와 함께 특전요원들은 바다로 신속히 입수했다.

적 해안의 경계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척후조가 가장 먼저 해안에 은밀히 침투했다. 해상척후조 요원들의 임무는 본대가 침투할 보트 접안지역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 작전의 성공여부는 해상침투 척후조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전이 확인되자 본대가 고무보트에 분승(分乘)하여 신속히 해안에 침투했다. 특전요원들은 미리 계획된 루트에 따라 적진 깊숙이 침투하여 작전에 성공적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