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국회의원 면책특권폐지 국민행동 본부

대한민국에는 300명의 왕이 존재한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오전 ‘국회의원 면책특권폐지 국민행동 본부(공동대표 이은택)’은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국회의원 면책특권 폐지를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는 “지금 대한민국은 북한의 거듭되는 핵 도발과 중국,일본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군비경쟁으로 언제라도 핵전쟁 발발할수 있는 상황에 놓여 있고 수많은 중소기업들, 자영업자들, 청년들, 농업인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 이런 현실에서 국민을 위한 봉사보다는 무한권력과 면책특권의 보호 속에 특혜만 누리고 있는 사람들이 국회의원들이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대한민국의 왕은 그 어떤 불경기, 안보위기에도 걱정없는 300명의 국회의원들이다”며 “옛말에 임금이 방탕하면 나라가 망한다고 했다.한명의 임금이 부귀에 빠져도 나라가 망한다는데 대한민국에는 300명의 왕이 존재하는데 유지되는게 더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여가지의 국회의원들의 특권중 ‘연간 세비 1억4689만원,국회의원 보좌진 지원 (보좌직원 7명+인턴2명, 전체 보좌진 연봉 3억9513만원 국민세금 충당),국회의원 회관 사무실 45평 이용,현행범 제외하고 회기중 불체포 특권,국유철도 및 비행기,선박무료이용.’등을 예시하며 국민들 세금을 탕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국회의원들을 향해 “면책특권 폐지하고 그 특권을 국민들에게 나눠 주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