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9일 실시되는 새누리당 당권 도전자 중 이정현,이주영 의원이 1,2위를 다투는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에선 이정현 의원으로 나타났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매일경제·한길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23~26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새누리당에선 이정현 의원이 12.5%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7.1%를 얻은 이주영 의원이 2위를 차지했고, 한선교 의원이 6.7%로 뒤를 이었다. 정병국 의원(4.2%), 주호영 의원(4.1%), 김용태 의원(3.6%) 등 비박계 의원들은 4%대 안팎의 지지도를 보였다.
 
매일경제·한길리서치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새누리당 전당대회가 백가쟁명식으로 될 가능성이 높다.

‘ 기타, 없음·잘모름·무응답’은 61.8%에 이르러 결국은 조직력이 뒷받침 되는 당심이 당 대표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린 이정현 의원은 성별로는 남성층, 연령별로는 50대·60대이상, 광역별로는 충청권·TK(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높은 인지도가 지지율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의원은 광역별로 PK(부산경남)와 강원권에서 비교적 높은 지지도를 얻었다.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이주영 의원이 대중적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다는 점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물론 내달 9일 개최되는 당 대표 경선은 당원투표 대 여론조사 비율이 7:3이라 일반 여론조사와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4·13 총선 참패에 따른 원외당협위원들의 민심 이반과 향후 후보단일화를 통한 교통정리로 인해 당원투표 결과도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번 여론조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임의 걸기(RDD)에 의한 유선(50%)·무선(50%) 전화면접조사 방식을 통해 진행됐다. 신뢰도 95%에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