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람 선수

문우람(24)이 승부조작 혐의로 선수생명이 끝날 위기에 빠졌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창원지검 특수부는 승부조작으로 인한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문우람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
 
문우람은 지난 2014년 만난 브로커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했고, 브로커에게 수익금을 받아 당시 NC 소속이었던 투수 이태양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우람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창원지검은 "증거 자료가 확보돼 있다. 추가적인 수사는 군 검찰이 진행될 것이고, 기소 여부를 결정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만약 문우람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면 상무 선수 신분을 잃어 일반 병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 역시 "기존에 사례를 봤을 때 혐의가 사실이면 아마 일반병으로 편입되지 않을까 싶다"고 생각을 내비쳤다.
 
실제 아이스하키 선수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 소속이었던 지난 2014년 무단이탈 및 교통사고로 선수 자격을 박탈당해 일반 병과로 전환된 바 있다.
 
한편 KBO는 검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된 NC 이태양과 군 검찰로 이첩된 상무 소속 문우람, 해외 원정 도박과 국내 인터넷 도박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삼성의 안지만 등 3명에게 우선 참가 활동 정지의 제재를 부과했다.
 
참가 활동이 정지되면 구단의 훈련 및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잔여 연봉도 받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