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경우회, 자유총연맹, 고엽제전우회, 한국위기관리연구소 등 7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드 배치결정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전폭 지지 의사를 밝혔다.사진@이상천 기자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북핵에 대응한 사드 배치, 반대할 이유가 없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집행위원장 조영환, 종북좌익척결단 대표)는 18일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는 국토 수호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위적 조치로 대한국민 주권”이라며 “정부가 해야 할 마땅한 헌법적 의무”라고 규정하고 전폭적인 지지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재향경우회(회장 구재태), 자유총연맹(총재 김경재), 고엽제전우회(사무총장 김성욱), 한국위기관리연구소(이사장 도일규), 대불총(상임공동회장 박희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집행위원장 서경석 목사),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표 서석구 변호사), 좋은교과서만들기시민연대(대표 양동안 교수) 등 7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사드배치지지국민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드 배치결정 환영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결정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의 이름으로 환영한다”고 전폭적 지지를 보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것은 국토와 국민을 위험에 팔아먹는 반역행위”라고 규탄하고,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주변 국가에 대하여는 “주변 국가는 사드 배치와 관련해 대한민국 주권을 침해하는 어떠한 언동도 자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일부 정치인들을 퇴출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 혁신, 대한민국 재도약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들의 행태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하수인 노릇과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팔아 당선된 대구 ·경북지역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집단행동은 용납할 수 없는 배신행위”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 장소로 최종 확정된 성주군은 물론, 배치예정지로 알려졌던 칠곡, 양산에서 벌어진 지역 이기적 행태는 지역 이익에 함몰되어 전체 국익을 내팽개친 몰지각한 행태로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비평을 가했다.

또한, “성주를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에 행해진 패악질은 대한민국 전체에 대한 테러행위와 다름없다”며 “정부는 이러한 행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자들을 발본색원해 처벌함으로써 국가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날 발언에 나선 조영환 집행위원장은 “북한의 핵에 대응할 수 있도록 사드 배치를 할 수 있게 해준 데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삼보일배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19년 전 탈북해 한국으로 넘어온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인 이애란 박사는 “핵을 포기하지 않는 북한의 김정은 정권에 맞서 사드를 배치하는 것으로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마지막으로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좌파단체들에 대하여 “당신들이 평양의 지령을 받은 간첩이나 종북단체가 아니라면, 사드 배치 반대운동을 즉각 중단하라! ”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