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절염

여름에도 관절염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관절염은 대부분 70대 이상의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질병이다. 70대 여성 중 30~40%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고생 중이다.
 
여름철 장마가 시작되면 평소보다 습도가 높아지고 기압이 낮아지기 때문에 관절이 팽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노인들에게 심한 현상이 나타난다.
 
관절이 팽창하게 되면 신경을 자극,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끈적거리는 날씨 때문에 불쾌지수가 올라가 평소보다 더 통증을 강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이 관절염 악화의 주범으로 거론되고 있다. 체온이 떨어지게 되면서 관절 주위 근육이 굳고, 혈액순환이 더뎌지면서 통증이 더 심각해 진다는 것이다.
 
또한 하이힐은 관절을 노화하게 한다. 무리하게 높은 굽의 하이힐은 관절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이힐은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고 멋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사실 건강에 좋지 않은 신발 중 하나다. 특히 일찍부터 하이힐을 즐겨 신는다면 관절염에 노출되기 쉽다.
 
하이힐을 신으면 특히 '무지외반증'이 오기 쉬운데,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검지발가락 쪽으로 휘어 발에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데 발가락 변형 증상이다.
 
무리한 운동은 관절에 좋지 않지만, 적당한 운동으로 근육을 강화하고 관절 운동의 범위를 유지하는 것 역시 관절염 예방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