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주노

서태지와 아이들의 가수 이주노(50)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7일 경찰은 "이주노가 지난 25일 오전 3시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두 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 조사는 마쳤으며 오늘(27일) 중으로 이주노의 일정을 확인한 후 조만간 소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주노의 성추행 혐의는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가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특히 이주노는 23살 차이나는 아내 박미리 씨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둔 유부남이라는 점에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한 네티즌은 “23살 어린 아내 두고 20살 넘게 어린 여성들을 공공장소에서 성추행한 것은 ‘아이들’병에 걸린 것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룰라 출신 가수 고영욱(40)도 20살 넘게 어린 여학생들을 4번이나 성추행 혐의로 입건돼 실형을 산 바 있다.
 
이주노는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6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해체 이후 음반제작자의 길을 걸으며 후배 양성에 힘썼다.
 
그러나 계속되는 사업실패로 2012년 법원에 파산 선고를 받기도 했으며 2014년에는 사업 명목으로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재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