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 사태에 우리 국민을 상대로 보복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KBS는 베이징의 정통한 대북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위부와 정찰총국 등 주요 대남공작기관에 '백배 천배의 대남 보복'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실제로 김정은의 지시 뒤 북한 공작기관들이 우리 국민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복 테러 계획을 세우고, 전문 테러조를 중국과 동남아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파견했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 파견된 정찰총국 소속 공작원들을 통해 해외 폭력조직과 연계한 테러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보위부는 특히 중국 등지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한 뒤 인질로 삼아 탈북한 종업원들과 맞교환하는 공작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이같은 지시는 탈북한 여성들의 가족 모두가 노동당 간부 등 중산층 이상의 가족으로 탈북 여성들의 가족들의 애절한 구원의 부탁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해외에서 근무하는 북한 주민들의 남한으로의 탈북을 방지하기 위한 엄포로 북한 내부의 분열을 막기 위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실제 지난 4월초 탈북 여종업원 사태가 발생하자 북한은 북중 국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장백에서 탈북자 사역과 북한선교를 해 온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를 살해했다.

당시 복수의 선교 단체 관계자들은 “북한 선교 및 구호활동을 벌여온 중국 지린성 장백교회의 한충렬 목사가 4월 30일 오후 2시쯤 북한 측에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북한 보위부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중국으로 넘어와 한 목사를 살해하고, 그의 모든 소지품을 가져갔다고 한다”며 “중국 공안이 한 목사의 시신을 인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