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아 무죄

 배우 성현아(40)가 최종적으로 무죄 선고를 받았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성현아는 10일 오후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성매매 혐의 파기 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성현아는 당초 이날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 때문에 불참하고 법정대리인만 참석, 재판 결과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대법원은 성현아의 대가성 성관계와 관련한 선고 공판에서 '무죄취지'로 원심을 파기하고 수원지법으로 환송했다.
 
대법원은 "성매매처벌법 하에서 처벌하는 '성매매'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를 의미한다"며 "성현아는 진지한 교제를 염두에 두고 상대방을 만났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성현아는 2010년 2월부터 3월까지 3차례에 걸쳐 서울의 한 호텔에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약식기소 됐다.

이후 법원은 성현아의 유죄를 인정해 벌금형의 약식 명령을 내렸지만 성현아는 무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성현아는 1994년 미스코리아로 연예계에 입문, 영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2004) '인'(2005), SBS TV 드라마 '자명고'(2009)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