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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중 페이스북 |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7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신의 네이버 ‘윤창중칼럼세상’이라는 블로그에 ‘내 영혼의 상처-윤창중의 자전적 에세이’라는 글을 연재하기 시작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윤 전 대변인은 “여론재판, 인민재판, 마녀사냥, 인격살인 속에서 입이 있어도 말 할 수 없는 유구무언의 억울함을 굴욕의 화덕, 치욕의 아궁이에 넣으면서 세상을 등지고 야생초처럼 살아야했던 그 세월들을 넘겨 보내며, 이제 다시 글을 쓰려 한다”면서 “지난 3년간 내가 겪으며, 느끼며, 고민하며, 사유했던 내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다시 글을 쓰려 한다”라고 적었다. “나는 글을 써야 한다.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글을 쓰는 인간이기 때문아닌가”라고 소회를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은 “언론이 말하는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무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워싱턴 검찰에서 나에게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기소를 하지 않은 사실은 법적으로 나에게 죄가 없었다는 법적 결론이 내려졌기 때문”이라며 “인생사 그야말로 사필귀정임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국민들의 관심을 갖고 있던 성추행과 관련된 정황에 대해서는 자세히 해명하지 않았다.
윤 전 대변은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20대 인턴 여직원 성추행 사건’으로 물러난 후 겪었던 가족들의 고통을 소개하며 중학교 수학선생을 하던 아내가 자신 때문에 명예퇴직을 한 사실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남편을 수천, 수만리 절벽아래로 떨어뜨리고, 파묻고, 덮겠다는 대한민국 언론의 집단적 융단폭격에 아내는 불과 5일 만에 모든 걸 포기한 인간이 돼 가고 있었다"고 자신의 아내를 언급했다.
윤 전 대변인은 "성폭력범이 내 남편이 되고 만 받아들이 수 없는 현실"이라면서 "낙인이 찍혀 살아갈 수 없는 '패악범'으로 모든 언론들이 퍼부어대 아내는 실성한 사람이 돼 가고 있었다"고 전했다.
윤 전 대변인은 자신으로 인해 아내가 다니던 직장인 학교까지 기자들이 따라다니며 괴롭혔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캐물어 힘든시간을 보냈음을 표현했다.
그는 “내가 억울해 했던 것과는 무관하게, 지금도 억울하게 당하고 있는 것과는 무관하게 커다란 물의를 빚은 사실 하나만으로도 국가와 국민 앞에서 죄인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라며 “기록은 무서운 것임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윤창중 전 대변인은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을 수행하다 주미 한국대사관의 인턴으로 있던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켜 경질되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DC 검찰이 윤 전 대변인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미국 법에 따른 공소시효 3년이 지난 5월7일 만료됐다.
푸른한국닷컴, BLUEKOREADOT
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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