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국방장관과 카터 미국 국방장관

카터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

[고성혁 군사전문기자]한민구 대한민국 국방장관과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6월 4일 싱가포르에서 샹그리라 안보대화 계기에 개최된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북한 문제, 지역 안보환경, 한미동맹 협력에 관해 논의하였다.

양 장관은 북한의 현재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들은 다수의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강력히 비난하였다.

양 장관은 북한이 국제적 약속을 준수하고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하였다. 카터 국방장관은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재확인하였다.

싱가포르 샹그리라 호텔에서 개최된 한미 국방장관 회담

카터 국방장관은 미국이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하여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를 지속 제공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양 장관은 유엔안보리 결의 2270호와 관련 결의안을 완전하고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주목하고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한‧미‧일 3자 협력 증진, 해양안보 증진, 테러 및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들을 포함, 상호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 및 범세계적 안보도전에 대해 긴밀한 안보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역내 평화와 안정의 핵심축(linchpin)인 한미동맹이 흔들림 없이 공고함을 평가하면서, 한미동맹을 공통의 가치와 이해에 기반한 포괄적이고 범세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공동의 공약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