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환.사진@소셜커머스티몬

개그맨 황승환(오승훈· 45)이 무속인이 됐다.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커메31일 한 소셜커머스 사이트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S점집이 해당 사이트에 업체 홍보를 하며 황승환이 인사하는 영상을 함께 내보내 이슈가 확산됐다.
 
해당 홍보영상에서 황승환은 “개그맨 황마담이었던 묘덕선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S점집 온라인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의 사진이 올려져 있었다.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소울법주님의 수제자가 되었음’이란 소개 문구도 적혀 있었다.
 
그러나 황승환은 현재 수련 단계로 손님을 직접 대면하지는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승환은 모 매체를 통해 "난 선사다. 불교에서의 법사와 같은 일을 한다. 대중과 소통하고, 사람들에게 선지식을 알려준다"며 무속인이나 역술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황승환은 자신과 연관된 두 업체 연대보증을 섰다가 15억원의 부채를 떠안아 지난 3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했다.
 
또 연이은 사업 실패로 아내인 미스코리아 경남진 출신 탤런트 박모씨와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결혼 9년 만인 2014년 끝내 이혼까지 하면서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1995년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모은 황승환은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컨설팅 ‘황마담 웨딩’을 운영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주식지분가치 31억6000만원으로 연예인 신흥 주식부자 7위에 이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6년 자신의 인기를 등에 업고 웨딩컨설팅업체인 ‘황마담 웨딩’을 설립해 사업가로 변신했으며, 이후 2011년에는 노래방기기 제조업체인 엔터기술 부회장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