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수락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0분쯤 상계동 온곡초등학교 뒤편 수락산 등산로 입구에서 5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피해 여성은 키 150∼160㎝로 추정되며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의 목에는 흉기로 수차례 찔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에게 살해돼 자살로 위장될 개연성이 있다고 보고 시신이 이곳에 놓이게 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 측은 "출동 당시 이미 사후강직이 진행됐다"고 말하며 "사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피해 여성 주변 탐문 수사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