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사진@온라인커뮤니티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이 농장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17일 IT매체 기즈모도에 따르면,미 콜럼비아 대학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농사를 지을 때 배출되는 질소가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흔히 생각하기에 미세먼지는 자동차나 공장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미세먼지 농장이 주범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이다.
 
콜롬비아 대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장에서 쓰이는 비료가 숙성되면서 암모니아가 대기 중에 배출돼 이 암모니아가 바람을 타고 내려와 농장 주변 차동차와 공장에서 배출된 질소산화물 등의 오염물질과 결합된다.
 
이 분자들이 들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2.5마이크론 이하의 미세먼지가 생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미세 먼지 농장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것이다.
 
지난 주 WHO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도시 거주자들의 80%에 악영향을 미치며 조기사망자들은 매해 550만명에 이른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러시아, 중국의 농장 근처에 사는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구물리학연구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암모니아 배출은 이미 전 지구적 문제다. 미국의 중부와 동부에서 발생하는 연무 전구체의 주요 원인은 암모니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즈모도는 미세 먼지를 줄이기 위해 농장주변에서 만큼은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차량을 이용해야 하고 해당 지역 주변의 발전소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도 단순 농도보다 노출 시간과 활동 강도에 따라 그 피해가 비례하기 때문에 1시간 이상 외출하거나 장시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 20분의 1에서 30분의 1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코 속이나 기도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로 직접 파고 들면서 천식과 기관지염, 폐암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그리고 혈관에 침투하면 피를 끈적이게 만들어 뇌졸중과 뇌경색, 뇌혈,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호흡기 질환에 걸릴 경우 뇌졸중 및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어 반드시 독감 예방접종을 하고, 농도가 높은 날에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