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홍런 세르머니

강정호의 뛰어난 장타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피츠버그는 5월 16일(이하 한국시간)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강정호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시카고 컵스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7회초 공격에서 1타점 2루타를, 9회초 공격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작렬해 1점차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이번 시즌에 8경기에 출전해 24타수 7안타(4홈런) 8타점 5득점 타율 0.292 장타율 0.875의 성적을 거뒀다. 강정호는 적은 경기에 나서고도 팀 내 홈런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번 강정호의 뛰어난 장타력으로 인한 대(對)시카고 컵스전 승리 견인은 3가지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첫째, 강정호는 지난 시즌 컵스전에서 수비를 하다 상대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 무릎을 심하게 다쳐 시즌을 접고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얻은 2점을 두 개의 장타로 완벽한 설욕을 했다.
 
둘째,강정호는 6회까지 노히트 피칭 완벽투를 펼친 선발투수 존 레스터를 적시타 한방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했다.
 
셋째,강정호는 피츠버그가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금년 5연전에서 모두 패배했는데 수렁에 빠졌던 연패의 사슬을 끊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