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주승용 의원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연락두절 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9일 국민의당 측에 따르면 다음달 29일까지 임기를 수행해야 할 주승용 원내대표가 박 원내대표 추대 이후 연락두절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주 원내대표가 불참했으며 박지원 의원과 차기 정책위의장인 김성식 의원이 차기 원내지도부 자격으로 참석했다.
 
주 원내대표는 지난 27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20대 국회 국민의당 당선인 워크숍에서 박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로 합의 추대된 뒤 곧바로 지역구인 전남 여수로 내려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당을 만든 창업공신 중에서도 공신으로 지난 안철수 공동대표가 더민주를 탈당한지 보름만인 지난 1월3일 장병완 의원과 함께 탈당했다.
 
또한 지난 1월 말 원내대표를 맡으면서 호남 의원들의 탈당을 유도하며 호남에서 녹색돌풍을 일으키는 기관차 역할을 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주 대표의 당시 탈당은 상당한 위험한일로 박지원 의원도 김한길 의원도 탈당을 유보하며 호남민심을 살피고 있을 정도였다.
 
따라서 주 원내대표 입장에서 볼 때 20대 국회 첫 원내대표는 본인이 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당연했을 것이다.
 
아무리 박지원 의원이 호남정치의 선배이고 정치력이 있다하지만 주 원내대표의 눈에는 밥상차려 놓으니 숟가락 들고 온 셈법에 능한 정치인의 하나로 치부했을 것이다.
 
국민의당은 다선 국회의원들이 많아 향후 국회 상임위원장 또는 국회 부의장 선출 등에서 많은 파열음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