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3일 질병관리본부는 경남·제주지역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일본뇌염 주의보는 최근 10년 새 가장 이른 시기에 발령됐으며 작년에는 4월 8일, 2014년에는 4월 21일에 발령됐다.
 
일본뇌염 경보는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발견됐을 때 그리고 매개모기의 밀도가 일정 기준 이상 높아졌을 때 발령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리면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이나 바이러스성 수막염으로 이행되기도 하고 드물게 뇌염으로까지 진행된다.
 
질병관리본부는 4월부터 10월까지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하기 때문에 생후 12개월~만12세 아동은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에서는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되도록 쓰지 않는 등 모기를 피할 수 있는 생활습관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