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 양산을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이 새누리당의 불법적 공천심사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새누리당 경선심사에서 처음부터 여론조사에서 배제된 박인 예비후보(55, 양산 을)가 법적투쟁에 나섰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5일 오후 박인 예비후보와 40여명의 지지자들은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경선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재심을 청구하는 집회를 개최하였다.
 
이들은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경선심사와 투명하지 못한 밀실공천을 규탄했다.또한 이들은 박인 예비후보가 특정인의 공천을 위해 인격살해 당했다며 항의했다.
 
한편 박인 예비후보측은 이날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제외된 것을 문제 삼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양산 을 선거구 새누리당 국회의원 경선후보자결정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양산 을 선거구’ 예비후보 8명을 대상으로 단체 면접을 진행했으나 다음 날 7일 기초 적합도 여론조사에서는 박 예비후보를 제외한 7명만 포함하여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당헌당규 제6장 공지후보자의 추천 제99조 3항에는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류심사 및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의 적격여부에 대한 심사를 거쳐, 단수 또는 압축된 후보자를 추천한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를 선정하기 전 모든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야 하는 데 만약 박인 예비후보 측의 주장대로 박 예비후보만 누락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 불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모든 후보대상자를 상대로 백만원의 심사료를 받은 상태라 도덕성과 형평성 차원에서도 자유롭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