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해상훈련.사진@해군

미국은 중국 포위망에 한국 대신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대체하는 형국이다.
 
[고성혁 역사안보포럼 대표]2016년 연례 한미연합훈련인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이 3월 7일부터 시작되었다.
 
지휘소 훈련(CPX)인 키 리졸브 연습은 오는 18일까지 실시되며, 야외 기동훈련(FTX)인 독수리 연습은 다음달 30일까지 진행된다.
 
2016 쌍룡훈련(상륙작전)에는 한-미 해병대 외에 호주군(130명)과 뉴질랜드(60명)군도 참가한다. 호주군은 2014년 한미연합훈련에도 참가한 바 있다.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한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9일 독도함에서 미국 MV-22 오스프리를 이용한 공중돌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한미 해군·해병대 외에 호주와 뉴질랜드군 장병들이 참가 중이다.
 
호주군과 뉴질랜드 군이 한미연합훈련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한-미 연합사 해체를 기정사실화 하고 대신에 한미연합사 이전에 있었던 유엔사령부로 대체하기 위한 포석이었다.
 

2016년 쌍룡훈련에 참가한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9일 독도함에서 미국 MV-22 오스프리를 이용한 공중돌격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쌍룡훈련에는 한미 해군·해병대 외에 호주와 뉴질랜드 군 장병들이 참가 중이다.사진@해군

중국 포위망에 한국 대신에 호주와 뉴질랜드로 대체하는 형국이다.
 
2016년 한-미연합훈련에는 미군 제3 해병원정여단, 제7 강습상륙전단, 76기동부대 등 미 해병대 9000여명,
 
미 해군 3000여명, 우리 해군과 해병대가 약 5000여명 등 약 1만7000여명이 참가한다. 5척의 해상사전배치선단(MPSS)도 투입돼 쌍용훈련이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다.
 
특히 미 해병대가 미래 전장환경에 적용하게 될 초수평선 공격개념이 이번 쌍룡훈련에 실시될 예정이다.
 
상륙함 갑판에서 MV-22 오스프리를 이용한 공중돌격훈련과 사전배치선단의 핵심인 MLP(MOBILE LANDING PLATFORM)에서 공기부양정이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한·미 해병대는 초수평선 강습작전(Over The Horizon amphibious operation) 개념을 도입하여 내륙진격작전의 강도를 높일 것이다.
 
특히 북한 핵·미사일 시설이 있는 내륙 깊숙이 신속하게 진격해 진지를 점령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