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우승.사진@lpga.com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장하나는 6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세라퐁 코스(파72·6천600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2위 폰아농 펫람(태국·15언더파 273타)을 4타 차이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를 챙겼다.
 
이로써 장하나는 2009년 신지애(28), 2015년 박인비(28·KB금융그룹)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됐다.
 
시즌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0·롯데)가 우승한 것을 포함,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3승을 합작했다.
 
양희영(27·PNS)은 11언더파 277타를 쳐 단독 3위에 올랐으며 최운정(26·볼빅), 최나연(29·SK텔레콤),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공동 15위(7언더파 281타), 디펜딩 챔피언이자 랭킹 2위 박인비는 공동 30위(3언더파 285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