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 대한민국 성우회, 대한노인회 등 50여 개 단체가 참여한 29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참가자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상천 푸른한국닷컴 기자

발대식 열고 전국적 서명운동 본격 가동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북핵폐기천만인서명운동본부는 2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발대식을 열고 “전국적인 국민합의로 반드시 북핵폐기를 이루자”고 본격 시동에 나섰다.

이 단체의 상임대표인 이종윤 목사는 이날 발대식 인사말에서 “지금 북한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 그리고 개성공단 폐쇄 이후 국론이 둘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과 같은 안보위기 상황에서는 북핵이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는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북핵폐기의 입장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행동해야 한다”고 북핵폐기 서명운동본부 발대식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이 목사는 “천만인서명운동을 통해 북핵폐기를 기필코 실현하려는 사람들이 눈덩이를 불려 나가듯 운동을 전개하다 보면, 우리는 북핵폐기를 위한 국민적 합의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단결된 국민합의를 강조했다.

천만인서명운동본부는 이날 발대식에서 상임대표로 이종윤 목사, 김영관 대장, 이세중 변호사 3인을 공동 추대했으며, 집행위원장에는 이정린 전 국방차관을 추대했다.

그리고 공동대표에는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김진영 회장(대한민국 성우회), 박용옥 회장(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구제태 회장(대한민국 재향경우회), 김경재 회장(한국자유총연맹), 안철호 회장(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 이심 회장(대한노인회), 김성호 공동대표(세금바로쓰기납세자운동), 백성기 상임대표(선진통일건국연합), 이상로 회장(대한민국 해병대전우회), 서석구 상임대표(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박희도 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송기성 목사(북한인권한국교회연합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등 20여 명이 추대했으며, 현재 서명운동본부에는 50여 개 단체가 참여해 있다.

이 단체는 이날 경과보고에서 “지난 2월 17일 노재봉·이한동 전 국무총리, 백선엽 전 육군참모총장, 장경순 전 국회부의장,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 등 사회원로 236명이 “북핵위협의 비상상황 앞에서 전 국민은 결단해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이어 온 국민이 서명할 수 있도록 국민의 합의를 확산하기 위해 천만인서명운동본부를 오늘 발족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단체는 이날 발대식 발족을 시발로 전국의 모든 시군구에 지역 단위 북핵폐기 천만인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앞으로 계속해 개최할 예정이며 또한 참여 가능한 시민단체도 더욱 확대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해 나갈 방침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