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더불주당 김종인이 연일 안보 우클릭을 하면서 말 바꾸기로 무리수를 두고 있다.

[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김종인 비대위원장은 9일 경기 파주 육군 9사단 임진강 대대를 방문해서는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7일에는 와해론을 들고 나온 김 위원장은 9일에는 급기야 북한에 대해 궤멸이란 표현을 흡수통일 오해 소지가 있다며 3시간 만에 ‘자멸’로 수정을 요청했다.
 
그동안 금기시 되었던 북한에 대해 ‘궤멸’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조금은 놀랐으나 3시간 만에 결국은 꼬리를 내리고 ‘자멸’이란 표현으로 수정했다.
 
더불주당은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라서 우리 정부에서 사드배치를 한미 양국이 논의를 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스럽다고 반대 의견을 표했다.

야당에 있어 북한에 대해 ‘와해’나 ‘궤멸’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금기시 되었던 용어이다.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그동안 북한에 대해 금기시 되었던 ‘와해’나 ‘궤멸’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니 애처롭다는 연민이 생긴다.

그의 발언은 소신 발언이라기보다 총선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고육지책에서 나온 것이라는 것이 밝혀지기까지는 3시간이면 충분하였다.
 
더불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당내에서 ‘지나친 발언’이란 지적이 나올 것을 우려해 ‘궤멸’에서 ‘자멸’로 수정을 요청한 것으로 봐도 선거에서 승리를 하기 위한 꼼수 발언이라는 것이 증명되고도 남을 것이다.
 
국민의당 박주선 의원이 더불주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1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어제(9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북한 궤멸론’ 발언은 수구보수세력의 흡수통일론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한반도 긴장완화는커녕 안보불안을 가져오는 발언”이라고 비판을 쏟아낸 것으로만 봐도 더불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꼼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더불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북한에 대해 ‘와해’란 단어나, ‘궤멸’이란 단어를 사용하려면 ‘흡수통일론’을 먼저 주장해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북한이 ‘와해’되거나 ‘궤멸’하면 대한민국은 흡수통일을 추진해야 하는데 흡수통일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고 ‘와해’와 ‘궤멸’을 들고 나온 것이 꼼수가 아니면 무엇이 꼼수이겠는가?
 
더불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북한에 대해서 ‘와해’나 ‘궤멸’이란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비호감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떻게 대한민국 국민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사드배치에 대해서는 반대를 하는 것은 그가 말하는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주당이 안보 무능 정당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북한에 대해서 강력하게 ‘와해’나 ‘궤멸’ 표현을 사용한다고 안보 무능 정당이란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북한에 대해서 ‘흡수통일’을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어야 안보 무능 정당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더불주당이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에서 강력하게 규탄 성명을 내놓은 것도 시류에 따라서 어쩔 수없이 발표를 한 것이지 실질적으로 북한에 경고를 하기 위해선 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우리 국민들의 생존권이 걸린 사드배치에 반대를 하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의 대북 결의안 채택도 사드배치에 대한 문구를 넣어야 할지 여부를 두고서 이견을 보여 결의안도 채택하지 못하게 하였다.
 
안보 정당이라면 대한민국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것을 제일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주당은 말로는 안보 정당이라면서 어떻게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인가?
 
그러므로 더불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아무리 북한에 대해서 ‘와해’나 ‘궤멸’이란 표현을 사용해서 비판을 해도 이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 북한에 ‘와해’나 ‘궤멸’이란 단어를 사용하면서 비판을 하려면 ‘흡수통일론’도 주장하고 국가와 국민의 생존권이 걸린 방어수단인 사드배치에 반대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