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의원

김한길 국민의당 의원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뉴스1>은 “ 김 위원장이 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서울 시내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당 소속 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어 "건강 문제 때문에 오늘 지역(서울 광진갑) 일정도 소화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안철수 의원과 함께 국민의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해 왔으며 천정배 의원 등 국민회의 등 일부 야권세력들과의 통합에 중심적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김 의원의 입원이 원내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현역 3명의 의원을 확보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아 입원한 것인지 당 주도권이 안철수 의원 측에 넘어가 불만에 따른 반발성 입원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5일 측근인 박선숙 전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과정에 김한길 선대위원장 등이 강력 반발하는 등 계파 갈등이 재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는 "내가 모든 것을 책임지겠다"며 박선숙 사무총장 카드를 김한길 선대위원장 등 더민주 탈당파 등은 최재천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창당을 앞두고 안철수 측근들은 안철수 단독대표론을 의원그룹에서는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론을, 김한길계에서는 김한길 단독대표론 등을 주장해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주변에서는 애초 창당을 준비하면서 안철수 의원과 김한길 의원간에 통합에 대한 시각차를 드러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새정치'를 표방하는 안철수 의원은 독자 신당을 선호하는 반면,김한길 의원은 현실정치의 장에서 존재감을 더 키우기 위해 야권통합에 대해 적극적이었다고 한다.
 
지난 1월22일 ‘김한길계’ 김관영 의원이 '안철수계'를 견제하자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주고 받는 장면이 한 언론에 의해 포착돼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