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동 횡단보도에서 할아버지를 도운 학생들의 선행이 화제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8일 YTN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용인 죽전동 횡단보도에서 걸음이 불편한 할아버지에게 다가가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학생들의 따뜻한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화면에는 경기도 용인 죽전동 대지마을의 한 횡단보도에서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이는 할아버지가 보행자 신호가 빨간불로 바뀌고 차들이 지나다니기 시작해도 길을 건너지 못하자 한 여학생이 뛰어가 할아버지를 부축했다.
 

여학생이 할아버지를 보고 달려가고 있다.사진@YTN화면캡처

여학생이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부축하고 있다.사진@YTN화면캡처

남학생이 떨어진 할아버지의 물건을 줍고 있다.사진@YTN화면캡처

이어 잠시 후, 이미 길을 건넌 또 다른 남학생이 할아버지가 떨어뜨린 물건을 목격하고 차도로 뛰어가 주워드리는 훈훈한 장면이 목격됐다.
 
이 영상의 제보자는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를 돕는 학생들의 마음씨가 참 예뻐 꼭 칭찬해주고 싶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한학기 장학금을 지급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잔소리한다고 70대 어머니를 살해한 50대 아들의 만행을 보면서 어린 학생들의 경로애친 사상 실천은 우리 사회를 그래도 건전하게 하는 소금의 역할이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