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눈폭풍 사진@ytn화면

미국 전역이 눈폭풍으로 초 비상 상태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2일(현지시각) 미국 수도 워싱턴 D.C와 인근 버지니아 주,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주 남쪽 필라델피아 등이 눈폭풍으로 혼란에 빠졌다.
 
이번 눈폭풍의 영향권은 북쪽으로는 뉴욕에서부터 남쪽으로는 켄터키 주에 이르기까지 광활해 전체적으로 8천5백만 명이 이번 폭풍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국 눈폭풍으로 인해 워싱턴 지하철의 운행이 24일까지 완전히 중단된상태며 미국 동부 지역 공항을 오가는 항공편 수천 편이 취소되는 등 무더기 결항 사태가 빚어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눈폭풍으로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버지니아 주의 듀크 에너지와 도미니온버지니아 등의 전력공급이 끊겨 3만 명 이상이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 정전 사태는 확대될 전망이다.
 
거기다 미국 눈폭풍으로 발이 묶이고 전력 공급이 끊길 것을 우려한 주민들이 사재기에 나서면 버지니아 등 주 곳곳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의 재고는 이날 오전부터 동이나기 시작했다.
 
한편 뮤리엘 바우저 워싱턴 시장은 미국 눈폭풍으로 22일 오전부터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다. 테리 매콜리프 버지니아 주지사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 방위군 500명을 대기시켰다.
 
미국 기상청은 주말까지 워싱턴DC 60∼75㎝, 필라델피아 30∼46㎝, 뉴욕 20∼25㎝의 적설량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