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에 입당한 조경태 의원.사진@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조경태 의원은 21일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을 받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새누리당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조경태 의원은 "국가 안위와 국민의 이익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그런 의원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조경태 의원께서 평소에 주의·주장이 우리 새누리당과 가깝기 때문에 3선 중진의원이 우리 새누리당에 오신 것은 우리 새누리당에 큰 힘이 되겠다. “"라고 환영했다.
 
김 대표는 당내 경선 여부와 관련해서는 "조 의원도 예외 없이 경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의원도 "공천은 새누리당 룰대로 경선을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조 의원과 경선하게 될 부산 사하을의 석동현 예비후보 등은 "지난 12년 동안 당을 비판해온 조 의원의 입당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조 의원은 1988년 부산에 출마한 노무현 국회의원 후보의 자원봉사자로 정치계에 입문했습다. ‘리틀 노무현’이란 소리를 들은 ‘원조친노’지만 ‘친노패권’에 대해서는 강한 반발을 해왔다.
 
조 의원은 2004년 한나라당이 절대 사수를 외쳤던 국가보안법의 폐지를 주장해 왔으며 2008년에 촛불집회 당시에는 이명박 당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기도 했다.
 
따라서 전통적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조경태 의원의 입당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