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1일 허 전 장관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돈에 빠진 우리 정치권을 보고 뭔가 국민에게 희망의 불씨를 지펴보겠다는 일념으로 신당참여를 밝혔었다”며 “소명의 기회나 통보도 없이 졸속 영입 취소로 씻을 수 없는 인격살인을 받도록 한 것에 정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안 의원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허 전 장관은 “아무 조건도 없었고 공천을 요구한 적도 없었다,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지혜를 새로운 정치발전에 잘 이용하라고 전달하려고 한 것일 뿐”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1,2,3심 모두 무죄를 받은 사건을 두고 이를 몰랐다가 취소한 것이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전혀 미안하다 사과도 없었고, 취소하겠다는 말도 듣지 못했다”고 분노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허 전 장관은 지난 8일 한승철 전 대검 감찰부장, 김동신 전 국방장관 등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의 최초로 영입됐으나 바로 영입 취소된 바 있다.

한편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사태는 안철수 신당이 추구하는 ‘새정치’와 세력 확산을 위한 ‘통합’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안철수 국민신당이 나아갈 방향을 정확히 하지 않으면 이런 사태는 계속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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