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의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초중고를 비롯한 영유아(0~6세) 독감 환자가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의 확산세가 심하다.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수는 작년 12월20~26일 외래환자 1000명당 9.0명으로 전주의 7.6명보다 18.4% 증가했다.

인구 1000명당 독감의심환자수를 연령별로 보면 초중고교 학생들이 속한 7~18세가 무려 13.1명을 기록해 독감 유행 상태다.

이는 한달 전보다 환자수가 74.7%나 급증한 것이다. 영유아가 속한 0~6세의 경우 의심사환자가 11.1명으로 유행 수준에 육박했다.

아직 독감주의보 단계는 아니지만 기온이 떨어지는 이달 중순부터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독감은 감기 증세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 인플루엔자(influenza)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 감기와 다른 점은 독감의 경우 콧물, 기침, 인후통 등의 국소적인 증상보다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이 훨씬 더 뚜렷하게 나타난다.

특히 ‘독감 고위험군’인 노인ㆍ영유아ㆍ임신부·만성질환자 등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금이라도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손을 자주 씻고 서로 기침 예절을 지키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해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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