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권도연 기자=푸른한국닷컴]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 459회에서는 ‘산타 어벤져스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김구라는 “서장훈과는 아무 관계 없으니 빠지라”며 이하늬에 “김태희, 오정연과 서울대 스키 동아리였더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알기로는 그 분이랑 그렇게 안 친하다. 그냥 그 당시에 같이 스키 동아리였을뿐”이라고 답했다.

이하늬 역시 “맞다. 같은 동아리를 하다가 오정연씨는 체육 쪽에 관심이 많아서 다른 곳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과거 방송된 SBS '힐링캠프-500인'에 출연한 서장훈은 오정연과의 이혼에 대해 "인내를 못했고 잘 맞춰가질 못했다. 내가 참 모자란 인간이다라는 것을 여러가지로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장훈은 "그 분(오정연)은 저보다 상대적으로 젊고 이제 막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상황. 멀리서 서로를 응원하는 것 말고는 다른 것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2014년 1월 31일 방송된 MBC ‘사남일녀’에서는 서장훈은 사남일녀 멤버들은 이혼에 대해“오히려 시원하게 말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하자 “모르시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한 바 있다.

서장훈은 2013년 8월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이하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전 부인 오정연 아나운서와의 이혼에 얽힌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장훈은 ‘이혼 이유가 서장훈의 결벽증 때문이다’라는 소문에 대해 “내가 깔끔하고 예민해서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며 “그 친구가 그런 것들이 불편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또 서장훈은 “부부 사이의 문제는 당사자만 아는 것”이라며 “우린 헤어졌지만, 그 친구는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루머를 해명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과거 한 방송을 통해 서장훈과의 신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방송에서 오정연 아나운서는 서장훈은 굉장히 깔끔한 성격이라 외출하고 들어와서 씻지 않고 침대에 눕지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이어 "그 이후로 다투다가 결국 침대 반쪽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도 누울 수 있도록 쟁취했다" 고 말했다.

한편 서장훈은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본인이 “결벽증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리하는 습관이 있다.”라고 말했다.

좋게 이야기하면 꼼꼼하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꼼꼼함이 지나친 사람에게 결벽증이 있다고 평 한다.

서장훈은 전 부인 오정연에 대해 “소탈하고 좋은 사람이다‘라고 좋게 평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소탈한 것은 지저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격식을 차리지 않고 지저분한 사람을 소탈하고 서민적이다라고 좋게 평하기 때문이다.

서장훈의 꼼꼼함과 오정연의 집요함이 각자가 하는 일에서 있어서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만 부부라는 관계에서는 마찰이 일어날 수 있다.

남편으로서 소탈하기를 바랬지만 서장훈은 지나치게 꼼꼼했고 부인으로서 꼼꼼하기를 바랬지만 오정연은 지나치게 소탈하지 않았나 본다.

두 사람의 인격형성 과정을 볼 때 위에 언급된 이런 가치와 성격에서 오는 마찰과 이로 발생된 갈등들이 쌓여 이혼까지 이르렀다고 본다.

부부간 이혼은 당사자만 안다고 하지만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가 안 난다’는 격언도 맞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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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연  news1@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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