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22일부터 30만원 미만의 소액을 장기연체 했더라도 성실하게 금융거래를 하면 1년 만에 신용등급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약 3만7000명이 혜택을 받아 시중은행 이용이 가능한 6등급 이상으로 신용등급이 상승할 전망이다.

예전에는 연체일 90일 이상의 소액 장기연체에 대해서도 최장 3년 동안 신용등급 회복을 제한해왔다.

지금까지 신용조회회사(CB)는 개인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할 경우 부정적 정보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현재의 연체 뿐만 아니라 과거 연체이력도 해당된다.

때문에 소액이라도 90일 이상 장기 연체할 경우 신용등급이 8~9등급으로 하락하고, 대출금을 상환해도 3년 가량 7~8등급에 머무른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경우 현재는 우량한 금융거래를 하더라도 은행에선 거절돼 저축은행·대부업에서 대출하는 요인이 됐다.

금감원의 이번 조치로 30만원 미만 소액 장기연체자 3만7000여명 가운데 1만9000명(52.5%)의 신용등급이 즉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 가운데 1만명은 은행이용이 가능한 6등급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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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남  news3@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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