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장국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연말이면 동창회다 회식이다 각종 모임이 이어진다. 이런 모임에는 꼭 저녁만 먹고 끝나지 않고 새벽까지 술자리가 이어지게 된다.

그렇게 늦게까지 먹고 마시면서 즐기고 다음날 일어났을 때 꼭 따라오는 것이 머리가 아프고 속이 거북한 숙취다.

각 커뮤니티에 소개되는 숙취해소법을 보면,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사람들은 뜨겁고 얼큰한 음식을 먹으면서 숙취를 해소하는데 해장국이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숙취해소 방법으로 꿀물을 마신다. 꿀물에도 숙취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 있는데칼륨 성분이 혈액을 깨끗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꿀 속 과당이 간의 활동을 촉진해주기 때문에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즐겨먹는 매실 장아찌인 우메보시는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숙취 해소에 아주 좋다. 그냥도 먹지만 물이나 녹차에 넣어서 마시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베이컨 샌드위치가 영국인들이 즐기는 숙취해소 음식이다. 영국 뉴캐슬 대학 연구팀도 베이컨 내 풍부한 아미노산이 이를 증강시켜 머리를 맑게 하는 역할을 한다며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다양한 차를 즐겨마시는 중국은 해장도 차로 한다.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숙취를 유발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 효과적이라고 한다.

독일 사람들은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양파절임에 싸먹는 ‘롤몹스(Rollmops)’로 숙취를 극복한다. 롤몹스는 아침 단골 메뉴이기도 한데 전해질을 채워준다고 한다.

러시아의 해장음식에는 양배추가 빠지지 않는데, 양배추와 오이즙, 소금을 섞은 ‘라솔(rassol)’이라는 음료를 마시거나 양배추를 넣은 따뜻한 국물 음식인 라솔니크(rassolnik)를 먹는다.

네덜란드의 숙취방법은 바로 다음날 일어난 뒤 맥주 한 잔을 마시는 것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에서 과음한 다음날 해장술을 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한편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 음식이 있는 데 대표적으로 아몬드와 달걀, 아스파라거스, 피클, 우유 등이 있다.

특히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시스테인이 포함됐고 우유는 술을 마시기 전 한 잔 마시면 알코올의 흡수를 늦춰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든든하게 식사한 뒤 술을 마시면 숙취의 고통을 줄일 수 있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더 빨리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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