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창 의원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보도에 따르면,송 의원은 15일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송 의원은 처음부터 탈당을 하지 않겠다는 쪽으로 생각이 확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안 의원의 탈당을 만류하고 문재인 대표에게도 탈당을 막아달라고 당부하며 중재 역할을 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2012년 대선 때부터 줄곧 안 의원과 함께 해 온 측근 인사다. 그는 대선이 있던 지난 2012년 10월 민주당을 탈당하며 안철수 당시 대선후보 측에 합류했었다.

이후 안 의원이 2013년 4·24 보궐선거로 국회에 들어온 이후에는 함께 무소속 의원으로서 신당 창당을 기획하다가 지난해 3월 합당으로 새정치연합으로 돌아왔다.

송 의원은 당장 탈당해 신당 창당 추진에 동참하기보다는 향후 야권 연대 국면이 될 경우 중재자 역할을 모색할 것으로도 관측된다.

송호창 의원은 작년 3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창당을 포기 민주당에 입당 시“호랑이 굴에 들어가는 심정” 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송호창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에 홀로 남아 안철수 의원 대신 호랑이를 잡을지 아니면 안철수 신당 참여를 포기하고 고양이가 될지 궁금하다.

한편 안철수 의원은 "송 의원은 저 때문에 지난 2012년 대선 때 한 번 탈당하고 다시 복당했기 때문에 이번에 떠나면 두 번째 탈당이 되는 셈이어서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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