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란봉악단.사진@sbs화면캡처

<연합뉴스>는 모란봉악단이 12일 중국에서 돌연 북한으로 복귀하는 길에 나섰다고 교도통신이 중국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란봉악단은 이날 베이징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항공편을 이용해 북한으로 출발했다.

통신은 모란봉악단이 갑자기 복귀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당초 12~14일 기간 동안 2000여명에 가까운 인사들이 초청돼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전해졌다.

모란봉악단의 공연은 일반을 상대로 표를 판매하진 않고 중국 공산당의 대외연락부를 통해 공식 초청장을 받은 당·정·군의 주요 인사들만이 관람할 예정이었다.

모란봉악단의 북한으로의 급거 귀국은 공연자체보다는 언론들의 가십거리 기사 대상이 돼 김정은 정권에게 부담으로 작용될까 이루어진 조치로 보인다.

모란봉악단의 단원들은 외신 및 우리측 취재진의 취재 요청에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응해 연일 화제를 낳았다.

김 제1비서와의 '염문설'에 휩쓸려 처형설, 해임설 등 여러가지 소문이 돌기도 했던 현송월이 이번 방중에서 공연단 단장 역할을 수행 중인 것으로 밝혀져 언론의 집중 대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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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원일  swil@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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