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음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통풍'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통풍'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남성(28만 2,998명)이 여성(2만 6,358명) 보다 10.7배 많았다.

인구 10만명당의 경우도 남성이 1,133명, 여성은 107명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10.6배 많았고, 특히 30대 남성이 여성보다 21.1배 많은 진료를 받았다.

전문가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통풍' 환자가 많은 이유로 여성호르몬이 요산수치를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저질환이 없는 여성에서 폐경 전에 통풍이 진단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결국은 남성이 여성보다 음식과 음주 등이 과다하기 때문에 복부의 장기 안이나 장기 사이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여 내장비만 등이 생기기 때문이다.

'통풍'은 바람이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통풍은 통증이 아주 심한 질환으로, 몸 안에 요산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섭취한 단백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데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관절 등에 쌓여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엄지발가락이나 발목의 뼈 등에 생긴다.

통풍은 어느 날 갑자기 발작처럼 관절염, 관절 모양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무섭다.증상 자체는 예고가 없지만, 수십 년간 혈중 요산이 과포화된 상태가 이어졌다는 배경이 있다.

통풍 증상을 개선하려면 적절한 열량 섭취로 내장 지방을 줄여야 한다. 즉 과음과 과식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땀이 날 정도의 빨리 걷기나 자전거 타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으로 내장 지방을 연소시켜야 통풍 예방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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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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