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이주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심우정)는 1990년대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를 빌린 사업자금 1억여 원을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3년 12월에서 이듬해 1월 사이 2명에게서 총 1억6천500만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주노는 2013년 12월 돌잔치 전문업체를 열 계획을 세웠으나 필요한 자금 10억 원 중 수중에 1억 원밖에 없어 A씨를 찾아가 "1억원을 빌려주면 1주일만 쓰고 갚겠다"고 돈을 빌렸고, 이후 2014년 1월에는 B씨에게 "6500만원을 빌려주면 5000만원에 대해서는 매월 150만원의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하고 돈을 빌렸으나 계속 갚지 못해 결국 고소당했다.

이주노는 아내와는 23살차이이며 장인과는 4살차 장모와는 2살차로 ,‘어린신부’와 고군분투하면 사는 남자로 관심을 끌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한 이주노는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후 음반 프로듀서로 변신해 영턱스클럽을 선보였고 댄스스쿨을 운영하며 후배양성에 애써왔다.

그러나 이주노는 음반시장 불황으로 재산을 탕진했고, 돈을 빌려 투자한 뮤지컬에서도 손해를 보면서 2012년 법원에서 파산 선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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