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철 본부장이 국회 앞에서 신기남의원의 사과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푸른한국닷컴

신기남 새정치민주연합 의원(4선, 서울 · 강서갑)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다니는 아들이 졸업시험에 통과하지 못해 내년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자, 학교 측에 아들을 구제해 달라는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정치인들 갑질 문화를 오랜 구태 악으로 지적해 온 ‘클린정치운동본부’(본부장 이종철)는 즉각적인 성명 발표와 1인시위를 돌입했다.

이종철 본부장은 “26일 신기남 의원 기사가 나온 직후 바로 성명서를 내고, 27일 국회와 신기남 의원 지역 사무실에서 1인시위를 진행했다”며 “국회의원이 권력을 이용해 ‘갑질’을 하고 ‘외압’을 행사하는 행태는 반드시 근절되고 개혁되어야 할 구태 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신 의원 지역 사무실 앞에서 마침 1인시위 도중에 신 의원과 마주쳤지만 신 의원은 ‘오해다’라는 말 한마디를 이 본부장에게 던진 후 빠르게 사무실로 들어갔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신 의원이 아니라 서민 청년들”이라며 조속한 사과를 촉구했다.

▲ 신기남 의원이 1인시위하는 이종철 본부장 앞을 지나 가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푸른한국닷컴

신 의원은 "부모 된 마음에 상황을 알아보려고 상담차 찾아갔을 따름”이라며 로스쿨 관계자를 따로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압력은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클린정치운동본부는 신 의원이 합당한 해명과 사과가 없을 때는 오는 12월 2일(수) 오후 1시에 국회 정문 앞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 의원이 아들 구제해 달라 압박한 로스쿨 압력 의혹해 관련해 철저한 규명과 사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신 의원이 아들에게 금수저를 전달하는 내용의 구태 악을 풍자한 퍼포먼스를 벌이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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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천  hous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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