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화면캡처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한국은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4강전에서 9회 기적 같은 응집력을 선보이며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일본을 제치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으며 21일 오후 7시부터 미국-멕시코전 승자와 최후의 결전을 치른다.

한국은 오타니, 모리모토, 마쓰이로 이어진 일본의 마운드를 8회까지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갔다.하지만 기적은 9회에 일어났다

9회 오재원과 손아섭 정근우가 연속 안타로 1점을 얻으며 기적의 청신호를 내 보냈다. 이어 무사 2.3루에서 이용규가 몸에 맞는 공을 골라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3번타자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랐고 이대호가 마스이의 4구를 받아쳐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4-3으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연출했다.

한국은 일본의 최고 투수들 을 상대로 2경기에서 당한 삼진의 총 합계만 26개였다.한국은 마지막 순간 기적을 만들었다.

승리에 들떠 있던 일본 관중들 4만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져 적막함 속으로 빠뜨리게 한 한국선수들 국내경기에서도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대역전극에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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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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