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 및 참가자들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국민대회'에서 강연자의 연설에 진지하게 경청하고 있다.사진@고성혁 군사평론가.

재향군인회가 국가안보(國家安保)를 위한 최선두(最先頭)에 다시 나섰다.

[고성혁 군사평론가=푸른한국닷컴]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조남풍)는 11월5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지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민대회는 향군 및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17개 단체와 68개 참전 및 친목단체 회원 등 총 3천 여 명이 참석해 국가정통성을 바로세우기 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직접 호소했다.

▲ 조남풍 재향군인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사진@고성혁 군사평론가

재향군인회 조남풍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지난날 국가안보의 최선두에서 젊음을 바친 우리 1천만 향군회원들과 68개 참전친목단체 및 17개 호국보훈안보단체 회원들은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즈음한 우리의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구상의 어떤 나라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자기 나라를 ‘태어나서는 안 될 나라’로, 자기 나라 역사를 ‘부끄러운 역사’로 가르치는 나라는 없다”고 역설했다.

또한 조 회장은 “지금 우리나라 중.고등학생들이 배우는 역사교과서에는 6.25 전쟁을 남북 공동책임이라하고 46명의 대한민국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간 북한의 천안함 폭침 도발은 아예 빠져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비정상적인 역사교과서는 검정제도를 통해서는 바로 잡을 수 없다”며 “바로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국정화’를 통해 근본적으로 다시 만드는 방법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 회장은 “우리는 끈질긴 독립운동을 통해 독립을 쟁취했고, 북한의 6.25침략전쟁을 막아냈으며, 전쟁의 폐허 위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오늘날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부모님들의 눈물어린 고난과 희생, 그리고 자식들을 향한 사랑이 쌓이고 모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의 역사가 되었다. 그런 역사가 자랑스럽지 않습니까? 그것이 왜 부끄러운 역사입니까?”라고 반문했다.

조 회장은 “‘역사교과서는 남북 이념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한 기본지침서’이다. 통일시대의 이념적 지침서가 될 역사 교과서를 북한 편을 드는 반대세력에게 맡길 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또한“이 나라 헌법과 체제를 수호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면서 “역사 교과서는 국정으로 단일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 및 참가자들이 피켓을 들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사진@고성혁 군사평론가.

이날 국민대회에는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과 새누리당 역사교과서개선특위 간사인 강은희 의원이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역사교과서의 국정화에 대한 당위성을 밝혔다.

또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권희영 교수,이경자 공교육살리기 상임대표,박성현 뉴데일리 주필,김동근 청년대학생연합 대표,이지윤 남서울대학교 학생,최종대 재향군인회 안보연구소장,김문식 재향군인회 안보교수 등이 특별강연자로 나섰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는 결의문를 통해 “1천만 재향군인회원을 비롯한 애국시민들은 정부의 ‘올바른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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